청남대에는 대통령이 사용한 건물 몇 동과 잘 가꿔진 아담한 정원, 몇 갈래의 산책로가 있다. 청와대처럼 청기와를 입힌 2층 본관 앞에서는 쭉쭉 뻗은 50∼60년생 소나무 수십 그루가 손님을 맞는다.
본관 옆에는 대통령의 손자가 놀았음직한 어린이놀이터와 비행기모형, 수영장·테니스장 등 운동시설이 들어서 있다. 뒤쪽 구릉에는 토종 잔디가 깔린 헬기장이 있다. 본관 정원에는 주목, 잣나무, 자두나무, 향나무, 백송 등 정원수들이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.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대청호는 경관이 일품이다.
정원에서 호수 앞 정자로 이어지는 소나무 오솔길과, 배밭 사이로 나 있는 배밭길, 호반을 따라 1㎞ 정도 가늘게 이어진 긴 산책길을 걸으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사색에 잠기게 된다. 베일에 가려졌던 청남대를 구경하려면 먼저 예약을 해야 한다. 예약은 청남대 홈페이지(http://chnam.cb21.net)에 접속하면 신청할 수 있다.
입장권 - 성인:5,000원 / 중,고등학생:4,000원 / 초등학생,노인:3,000원
버스비(왕복) - 일반(중,고,성인):2,400원 / 초등학생,노인:2,000원